존경하는 주주 및 투자자 여러분!
신라젠 대표이사 문은상입니다.
2020년 경자년(庚子年) 하얀 쥐의 해를 맞아 모든 주주 및 투자자 분들께서 건강과 평안이 가득하시길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지난 2019년 기해년(己亥年)은 너무나도 많은 일들이 있었습니다.
국내외로 기대 받은 항암바이러스 펙사벡의 간암 대상 임상 3상(PHOCUS)이 데이터모니터링위원회(DMC)의 권고에 의해 조기 종료되었습니다. 이로 인해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 진심으로 안타깝게 생각합니다. 당사의 임직원들은 간암 대상 임상 3상의 세부적인 내용 및 데이터를 분석하고 있으며, 이 부분이 완료되는 대로 FDA 등 규제기관과 주주님들께 명확한 내용을 전달할 것입니다.
이제는 앞으로 나아가야할 시기입니다.
신라젠은 미래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펙사벡의 주요 파이프라인인 간암 임상이 아쉽게도 조기 종료되었지만 신장암을 대상으로 하는 면역관문억제제와 병용 임상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최근 항암트렌드는 면역관문억제제와 병용 요법이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이런 추세에 앞서 당사는 면역관문억제제와 병용요법을 준비하였고 데이터를 축적해 나가고 있습니다. 또한 임상 환자군 범위 및 환자수 확대가 진행되고 있으며, 이는 곧 임상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음을 방증하고 있습니다. 머지 않은 시간에 주주님들과 암 환우에게 공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신장암 외에도 대장암 및 술전요법 등의 임상을 진행하고 있으며, 곧 다양한 암종을 대상으로 임상에 진입하여 펙사벡의 가치를 극대화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한 번의 실패는 신라젠을 강하게 만들었습니다.
신약의 개발이 어려운 이유는 약물의 효능도 물론 중요하지만 그 외 다양한 방면에서 능력과 경험을 필요로 합니다. 신라젠은 작년 8월 간암 임상 조기종료의 아픔의 시간을 겪고 새로운 경험을 얻었습니다. 이제는 그 경험을 바탕 삼아 성공을 위한 도전을 계속해 나갈 것입니다. 그 성공의 길을 위해서 주주님들의 아낌없는 응원과 격려가 필요합니다. 신라젠의 모든 임직원들은 그 응원과 격려에 부응하도록 전력을 다할 것입니다. 펙사벡이 시판되어 암 환우에게 삶의 행복을 제공하는 그날까지 항상 주주 및 투자자분들과 함께 하겠습니다.
끝으로 2020년 경자년 모든 분들이 건강하고 행복하시길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